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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 이사 선임 ‘부부 세습’ 논란

이사 중 한명 임명권자인 김연철 장관과 친분 있어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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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다 뒤쪽 오른쪽 최선영 기자의 남편 현성일씨고 왼쪽으로 한 사람건너가 최 기자다. /사진=페이스북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 최근 탈북민출신 2명을 이사로 임명했다. 기존의 탈북민 출신 이사 2명이 임기가 만료되자 새롭게 이들을 선임한 것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한명에 대해 탈북민 사회에서 자격논란이 일고 있다. 왜일까.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은 지난달 30일 김영희 KDB산업은행 북한팀장과 최선영 연합뉴스 기자를 이사로 임명했다. 최 기자는 재단의 직전 이사였던 현성일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부인이다.
 
탈북민들 사이에서는 최 기자가 한국으로 입국 후 탈북민 커뮤니티에서 활동한 적이 없다며 ‘부적격자’라고 지적도 나온다. 또 지금까지 북한인권 증진과 탈북민들의 삶 개선에 대해 어떠한 노력과 기여도 하지 않았다는 게 주변 탈북단체장들의 평가다.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는 “재단 이사는 탈북민 사회에 기여를 했거나 관심을 가지고 여러 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해야 한다”며 “그런데 평소에 탈북민들에게 관심이 없던 사람을 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의 오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에 이어 부인이 이사를 한다는 것은 공공기관 이사자리를 사유화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재단 이사 선임으로도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이 탈북민에게 얼마나 관심이 없는 지를 보여준다”며 “탈북민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을 임명해 자신들 마음대로 재단을 운영하겠다는 속셈이다”고 전했다.
 
이 밖에 최 기자의 이사 선임이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의 친분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최근 김 장관은 최 기자와 여러 모임 함께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소장은 “탈북민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들 이사로 앉힌 것은 임명권자인 통일부 장관의 힘이 작용하지 않았다고 어떻게 장담할 건가”면서 “그리고 최선영씨의 남편인 현성일씨가 이전 재단 이사로 활동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로 이것이 남북하나재단의 치명적인 오류다. 이런 식이면 남북하나재단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했다.
 
남북하나재단 정관 제6조(임원의 임명)에 따르면 재단 이사는 이사장의 추천에 따라 통일부 장관이 임명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에 대해 통일부에 여러 차례 입장을 요구 했으나 아직까지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11.07

조회 :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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