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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에 조국 아들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 패러디한 증명서 등장

발급기관은 '서울대 문서위조학과 공익인권법센터'...'나도 조국이다' 비꼰 '너도 구속이다' 도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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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에 등장한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 실제로 집회 참가자들에게 나누어주었다.
109일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에서는 등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구속-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가 열렸다. 이들 행사에서는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재미있는 장면들이 나타났다. 광화문 일대에서는 집회 참석자들에게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를 나누어주었다. 물론 조국 장관의 아들에게 조 장관이 서울대 시절 관계가 있었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십 예정 증명서를 발급해 준 일을 비꼰 것이었다.
 
근무기간: 2019.10.9. ~ 사회정의실현
직책: 인턴
업무내용: 조국 구속 및 문재인 정부 규탄집회 참여
용도: 부정입시용
발급기관: 서울대학교 문서위조학과 공익인권법센터
 
하단에는 본 문서는 전공자가 품질을 보장하는 위조품입니다. 그러나 아무나 발급받을 수는 없습니다” “개천의 가재 개구리 붕어들은 이 문서를 감히 교육기관 입학용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인턴십 예정 증명서를 본 시민들은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젊은 친구들을 못 따라 가겠다” “역시 우파운동도 이제는 젊은이들이 해야 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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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친문단체, 오른쪽은 우파단체의 여의도 집회 포스터.

 
109일 저녁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친문(親文)세력의 검찰개혁-조국수호집회와 자유연대 등 우파단체들의 조국 구속촉구 집회가 열린다. 자유연대 등은 친문세력 집회 포스터를 철저히 패러디한 포스터를 내놓았다. 압권은 ‘You'll never walk alone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는 문구를 ‘You'll never walk again (너는 결코 다시 나돌아 다닐 수 없다)’로 패러디한 대목이다. 친문세력은 집회시간을 ‘14:00~17:00이라고 했는데, 자유연대는 ’13:00~이길 때까지라고 한 것도 인상적이다.
그밖에 인터넷에는 친문세력의 '나도 조국이다' 포스터를 패러디한 '너도 구속이다' 라는 이미지도 등장했다. 원래 포스터에서는 조국 장관이 케이크 상자를 든 걸로 되어 있지만, 패러디한 이미지에서는 수갑을 찬 걸로 되어 있다.
최공재 영화감독은 우파도 이제 이미지 싸움을 해야 한다. 행사 내용만 나열한 낡은 감각으로는 곤란하다면서 이미지 싸움, 재미있게 싸우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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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세력의 '나도 조국이다'를 패러디한 '너도 구속이다' 이미지.


입력 : 2019.10.09

조회 : 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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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 ‘어제 오늘 내일’

ironheel@chosun.com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습니다. 2000년부터 〈월간조선〉기자로 일하면서 주로 한국현대사나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에 대한 기사를 많이 써 왔습니다.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이룩한 성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내용을 어떻게 채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2년 조국과 자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45권의 책을 소개하는 〈책으로 세상읽기〉를 펴냈습니다. 공저한 책으로 〈억지와 위선〉 〈이승만깨기; 이승만에 씌워진 7가지 누명〉 〈시간을 달리는 남자〉lt;박정희 바로보기gt;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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