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심 교수는 3일 검찰에 비공개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1층에 설치된 포토라인. 사진=뉴시스
3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검찰 조사를 받은 조국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이날 오후 "몸이 아프다"며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3일 오전 8시 50분경 정 교수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이 8월 27일 조 장관 일가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이후 37일 만이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에게 동양대 표창장 등 자녀의 입시 개입 및 사모펀드 실소유 의혹, 웅동학원 비리 등을 조사할 계획이었다. 기소된 지 한달여만에 첫 소환인 만큼 밤늦게까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정 교수가 “몸이 아프다”며 추가 조사를 거부해 오후 4시경 조사가 중단됐다.
검찰은 당초 정 교수에게 동양대 표창장 등 자녀의 입시 개입 및 사모펀드 실소유 의혹, 웅동학원 비리 등을 조사할 계획이었다. 기소된 지 한달여만에 첫 소환인 만큼 밤늦게까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정 교수가 “몸이 아프다”며 추가 조사를 거부해 오후 4시경 조사가 중단됐다.
정 교수는 자신이 연루된 혐의 대부분을 전면 부인했으며, 자신의 진술조서에 서명조차 하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귀가시에도 들어올 때와 마찬가지로 지하주차장 직원 통로를 이용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추가 소환 조사한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지만, 정 교수가 계속해서 건강 상태 이상을 주장할 경우 조사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추가 소환 조사한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지만, 정 교수가 계속해서 건강 상태 이상을 주장할 경우 조사가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