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법무장관은 19일 국회를 찾아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만났다. 사진=뉴시스
조국 법무부장관이 20일부터 '검사와의 대화'를 시작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조 장관은 20일 의정부지검에서 첫 '검사와의 대화' 자리를 갖는다. 일선 검사 및 직원들로부터 조직문화 및 근무평가제도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으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조 장관은 앞서 검찰개혁추진지원단에 검찰 조직 문화와 근무평가 개선을 위해 전국 검사들과 대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번 의정부지검 방문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일선 검찰청도 여러 곳 방문해 직접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는다는 계획이다. 또 전국에서 근무하는 검사 및 검찰 직원이 온라인상에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도록 방안도 마련한다. 여기서 나온 의견들은 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된다.
조 장관이 취임 직후 발족한 '검찰개혁 추진지원단(단장 황희석)'은 조만간 검찰개혁 과제 선정 및 방안 수립에 나선다. 개혁 우선 과제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및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의 입법 지원에 나서게 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