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각) 치러진 미국 뉴저지주(州)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앤디 김(사진) 민주당 후보가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AP통신에 따르면 김 상원의원은 이날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커티스 베쇼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그동안 한국계 하원에서 당선된 의원은 있었지만, 상원은 처음이다.
앤디 김 상원의원은 뉴저지주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3선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다. 뉴저지에서 태어나 시카고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했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 이라크 전문가로 미 국무부에 입성한 뒤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이라크 담당 보좌관으로 일했다.
2018년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최초의 아시아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고, 2022년까지 내리 3선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한국 동포 사회에 영감이 되고 있다"며 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