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년 연속으로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 선정 ‘세계 최고의 직장(The World's Best Employers)’ 1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10일(현지 시각)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50여 개국 임직원 17만 명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추천을 받은 기업의 수는 총 4000여개다. 포브스는 이들 가운데 70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자신이 소속한 회사의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다.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에 대한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적 인상 등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기업은 조사 과정에 관여할 수 없으며 응답자의 익명성도 보장됐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이 평가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는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상위 20개 기업들 가운데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삼성전자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다른 기업에 비해 높고, 동종 업계의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직원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과 시스템,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김광주 월간조선 기자